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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DD

(LDD) 스타워즈UCS, 데스 스타2(10143)입니다.

저번에 슬쩍 예고했던대로,

LDD로 10143을 모사해봤습니다.

 

10143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엔, 2005년에 출시한 UCS제품으로,

브릭수 3441개의 거대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이 제품은 에피소드6에 나오는 데스스타2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제품으로,

영화상에서도 '건설중'이라는 설정으로 나오는 관계로,

레고 제품에서도 반쪽 정도는 '건설중'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놨습니다.

 

실제 제품을 본다면, 좀 안좋은 말로, 속빈강정에 가까울 정도로 안쪽이 텅텅빈 상태에 가깝습니다.

근데 영화상에서도 핵심부는 거대한 공간으로 되어있죠..

 

레고에서 대형 작품이라 하면, 브릭수 6천개에 육박하는 타지마할을 떠올리시는데,

사실 10143이 브릭수는 더 적지만, 크기는 그에 못지 않습니다.

큼지막한 플레이트 브릭이 많고, 언급했듯이 중간에 빈공간이 많고,

공중에 붕 띄운 형상이라 10143이 보여주는 공간감은 UCS중에선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 데스스타에 대한 잡담은 딱히 할필요는 없을 것 같고..

LDD조립에 대한 잡담을 좀 하자면,

케사장님이나 다른 분들의 댓글+리뷰들을 보니,

실제 조립은 반복적인 것만 뺀다면 그렇게 어렵진않다고 하셨는데..

 

LDD에서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중심축과 연결되는 테크닉 커넥터 브릭을 끼우는 부분이 참 힘들더군요.

결국 위쪽에는 한쪽만 걸쳐놓은 상태로 조립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건설중' 부분의 끄트머리에 빨간색 플레이트를 붙인 브릭 뭉치가 들어가는데,

나중에 보니 브릭 충돌도 일어나고 LDD에서는 굳이 필요없는 부분인 것 같아서 그냥 없애버렸습니다.. (허허)

 

또, '죽음의 광선'이 나오는 동그란 부분이,

스터드끼리 연결되는게 아니라 그냥 걸쳐놓은 상태라서

공중부양 노가다가 좀 필요했습니다..

각도 맞추는것도 살짝 까다로워서,

나중에 죽음의 광선을 위한 녹색 투명 브릭들을 붙여놓으니 살짝씩 각도가 안맞더라고요..

그럴줄 알았으면, 먼저 죽음의 광선을 연결하고 각도를 맞출걸...

 

반복 부분에 대해서...

저는 착한 레고人이 아니기 때문에 양심의 거리낌없이 복사+붙이기를 거침없이 해버렸습니다. 허허..

 

 

역시나 LXF 파일들과 렌더링샷들을 올려봅니다..

UCS를 완성한김에, UCS 세개를 모아서 합성도 해봤습니다.

사용된 제품은 7181, 7191, 그리고 10143!

 

 

 

 

10143.lxf
0.21MB
10143-bricks.lxf
0.0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