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스타워즈!
이번엔 2019년에 출시했던 독특한 제품을 Studio로 살펴볼까 합니다.
바로 '레고 부스트'와 스타워즈의 콜라보레이션!
75253 '드로이드 사령관'입니다.
2019년도 하반기에 출시한 75253은,
2년전인, 2017년에 처음 출시했던 레고 부스트 크리에이티브 박스세트(17101)의 '부스트 허브'를 적극 활용한 제품이며,
더불어 17101에 들어있던 스마트 모터 1개와 색상/거리 통합센서 1개가 같은 구성으로 들어있어서,
레고 부스트로서도 활용할 수 있는 멋진 제품이었습니다... 만,
미국에서는 199.99USD, 국내에서는 319,900원이라는 놀랍도록 비싼 가격 때문인지,
출시 전 받았던 관심이 무색할 정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30%할인 때 구입해서 나름대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나름 리뷰도 썼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4554268
뭐.. 이 제품은 조립 보다는, 실제 작동하는 것이 목적인 제품이라,
조립 리뷰가 좀 심심할수는 있겠지만,
대충 크기 비교도 할겸 해서 Studio로 살펴볼까 합니다.
하지만, Studio에 1,177피스의 모든 브릭들이 다 있진 않았는데요..
고무 바퀴 2개..
35578(37x14 tire)
그리고 중앙에 테크닉 홀이 있는 바퀴(?) 4개가 없었습니다.
55889(18x14 wheel)
다행히도 Ldraw 커스텀에서 해당 브릭들의 데이터가 있어서,
파트 디자이너에서 불러와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첨부 파일 참조)
해당 제품은,
스타워즈에 나왔던 드로이드 3인방을 베이스로 하여,
레고 부스트 허브, 모터, 센서를 탈착하여 갖고 노는 제품입니다.
제품 디자인은 아무래도 인기도 1위인, R2-D2에 집중되어있지만,
다른 드로이드인, GONK, 마우스 드로이드의 제품 디자인도 썩 나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미션이 잔뜩 들어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미션과 함께하는 추가 부품 조립입니다.
미션을 진행하면서, 추가로 들어있는 부품을 조립하고 분해하면서,
각 드로이드에 장착하여 임무를 완수하는 그런 구성이죠.
조립에 대한 재미와 기초적인 코딩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바로 조립 과정 살펴보시죠.
처음은 레고 부스트 허브에 바퀴를 달고,
다음은 부스트 허브가 들어가는 R2-D2의 몸체를 조립합니다.
머리 부분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기믹을 만들기 위해 한쪽 부분에 큰 기어가 들어갑니다.
렌더링샷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하얀색 사다리꼴 원뿔에도 작은 기어가 들어가서,
머리가 돌아갈 때 같이 돌아갑니다.
중앙에 큰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나름대로는 튼튼한 구조를 위해서,
중간중간 겹치고 겹치는 구조의 조립법이 들어갑니다.
몸통을 어느정도 조립하고, 머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몸통만 보면, 아폴로 로켓을 닮은듯 합니다.
머리 조립 후, 양쪽 팔? 다리?를 조립합니다.
나중에 분해하려면 팔을 뽑아야하는데, 그 때문에 양쪽 구분을 위해서 파란색/빨간색으로 되어있습니다.
R2-D2완성!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뒤에서 보면 좀 못났지만.. 뭐.. 이정도면 꽤나 양호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다른 R2-D2와 비교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일 오른편은, 테크닉 콜라보 제품인, 8009 R2-D2,
왼편은 UCS버전인 10225 R2-D2입니다.
역시 UCS는 UCS입니다. 정말 거대합니다. 허허..
중간에 9478 드로이드 개발키트라는게 나왔는데, 그건 아마 75253보다 약간 더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기능은 75253이 비교할바가 안되지만요..
다음은 GONK드로이드,
GONK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1960년대 유행했던 작은 털인형을 이야기하는데..
스타워즈에 나오는 GONK드로이드는, 이 털인형처럼 뭔가 덩어리(?)느낌의 드로이드고,
뒤뚱뒤뚱 걸어가면서, Gonk!(공ㅋ)라는 소리를 냅니다..
먼저 이름을 지어놨는지, 나중에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GNK power droid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주 목적은 '전력 공급'이지만, 팔을 달아서 다양한 목적으로 개조하기도 합니다.
레고에서는 독특한 캠 구조를 활용하여 특유의 뒤뚱거리는 걸음을 구현했습니다.
안정성 있게 발바닥도 두툼..
기본적으로 걷는 동작은 별도로 들어있는 모터로 구동하고,
팔동작을 허브에 달린 모터로 작동합니다.
플레이트/타일 브릭을 사용하여 후다닥 외형을 만들었습니다.
요런식으로 기본 팔을 달아주면 GONK드로이드도 완성!
부스트 허브 장착 모습과 함께하는 더블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팔에는 스프링슈터도 달려있는데, 팔을 위로 올리면서 발사하는 관계로 명중률은 거의 스톰 트루퍼 수준입니다.
역시나 뒷모습은.. 아쉽..
다음은 마우스 드로이드.
마우스 드로이드는 제국군 시설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리용 드로이드입니다.
쥐처럼 바닥을 빠르게 이동한다해서 별명이 붙긴했는데.. 역시나 MSE 시리즈라는 공식 명칭도 있습니다.
근데.. 수리용 드로이드라고 하는데, 검색해보니..
요런식으로 양옆에서 수리용 팔이 나오는듯 합니다..
물론 레고에서는 제대로 표현되진 않았고요.
역시나 이 마우스 드로이드에도 자잘한 기믹을 위해 별도 모터가 들어갑니다.
부스트 허브는 오로지 주행을 위해 들어가고, 앞쪽에 거리/색상 센서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서, 은근 재미있습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스트 허브를 빠르게 탈착할수 있는 컨셉이다보니,
세가지 모델 모두 뒤에서 보면 좀 안쓰러운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보면 첫번째인 R2-D2가 나아보일정도..
세가지 모델 총집합!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설정상 R2-D2와 GONK드로이드는 키가 비슷한데요.. (대략 1.1미터)
마우스 드로이드는 높이가 25cm라고 하니, 스케일이 다른 두 드로이드와 스케일도 다르고, 실제 크기와도 차이가 있네요..
다른 스타워즈 제품들과 비교.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왼편에 있는 것은 75255 요다이고,
제일 오른편에 작게 있는 것은 프로모션으로 나왔던 75522 미니 드로이드 커맨더입니다.
이렇게 보니 요다랑 다른 드로이드들이랑 크기가 또 맞지 않는군요.. (요다 키가 66cm)
아무튼.. 다 모아놓으니 보기는 좋군요. 허허허..
75253-additional bricks+custom.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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