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셋에서 구경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멋진 크리에이터 제품을 LDD로 옮겨봤습니다.
대략 10년전인, 2008년에 나온 크리에이터 3in1 제품인, 4997 수송선 페리입니다.
크리에이터 3in1 제품치고는 상당히 대형제품이며,
총 1,279피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북미 판매가는 69.99USD였고, 국내 판매정가는 110,000원이었습니다.
당시 가격으로는 조금 비싼 느낌이었겠지만,
크기를 생각하면 나름 인기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세가지 모델 모두 수송과 관련되었으며,
1번 모델은 페리,
2번 모델은 수송 비행기,
3번 모델은 수송 호버크래프트입니다.
2008년 제품이라, LDD에서 모든 브릭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브릭이 많기도 하지만, 여기저기 활용도가 높은 브릭들이 많아서 벌크 확보에도 나름 좋은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1번 모델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캠핑카를 달고 있는 빨간색 자동차와 함께, 배의 기본 틀을 잡습니다.
플레이트 브릭을 사용하여 차량을 싣는 갑판(?)을 만듭니다.
앞뒤쪽으로 차량이 쉽게 드나들수 있도록 받침대가 있습니다.
특히 앞쪽 받침대는 나중에 배의 선수가 갈라지면서 내려오는 멋진 기믹을 위해 기어장치가 들어갑니다.
반으로 갈라지는 선수 조립중입니다.
배에 들어가는 전용 통짜 브릭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브릭들로만 구성된 점이 포인트!
선수가 갈라지는 것과 동시에 받침대가 내려오는, 나름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배 옆구리에 보이는 까만색 작은 기어를 돌리면 작동할수 있습니다.
옆쪽에는 '닻'에 해당하는 부분의 체인도 감겨 있습니다.
LDD에서는 조립이 쉽지 않더군요.
이제 배의 전체적인 외형이 다 잡힌 상태입니다.
배의 색감 배치가 참 시원하고 좋습니다.
배 뒤쪽의 받침대에도 체인이 들어갑니다.
이쪽에도 옆쪽에 있는 작은 기어를 돌리면 체인이 올라가며 받침대도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제 조타실 조립중입니다.
완성된 조타실을 올리고, 뒤쪽에 구명정까지 붙이면 완성!
두개의 2x2 원통 브릭은 3번 모델에 사용합니다. (1x1 작은 슬로프 브릭은 아무리 찾아도 어디에 조립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더군요..)
4997 1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페리처럼 내부가 텅 비어있어서 모델의 부피감이 굉장합니다.
다음은 2번 모델인 수송 비행기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번 모델은 총 656피스(51%)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역시나 비행기라 그런지 길게 시작합니다.
옆에 보이는 작은 빨간 차는 아마 트레일러 트럭인듯 합니다.
브릭들을 덧붙여 조종석과 위쪽을 반쯤 덮었습니다.
다음은 날개 조립. 기본적으로 브릭이 많은 제품이다보니,
과감하게 브릭들을 사용하여 날개를 튼튼하게 조립합니다.
날개를 붙이고 지붕(?)을 완성한 뒤 수평 꼬리 날개도 조립했습니다.
4개의 프로펠러까지 붙이면 완성!
4997 2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뒤쪽에도 그렇고 조종석 옆에도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다음은 3번 모델인 호버크래프트입니다.
3번 모델에는 총 779피스(61%)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1번 모델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더 짧습니다.
내부 적재공간이 넓은 호버크래프트라서 밑판 조립은 비교적 간단히 끝나고,
바로 옆쪽 벽면을 쌓아올립니다.
1번 모델과 비슷하게 앞뒤로 받침대가 있습니다.
1번과 다른점은, 배의 중간보다 아래쪽이 더 넓어진다는점..?
조타실은 앞쪽에 있습니다. 중앙에는 뚜껑처럼 열수 있도록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역시나 4개의 프로펠러를 만들어 붙이면 완성됩니다.
4997 3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 부분이 뚜껑처럼 되어있어서 안쪽에 차량들을 넣고 빼는 것이 쉽습니다.
4997 3가지 모델 모둠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날개때문에 비행기가 부피가 큰편인데,
4997 1,3번 모델은 내부 적재공간이 큰데다 브릭수가 적지도 않아서 오히려 2번 모델이 작아보입니다.
테크닉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번 모델 대응은 42064 해양탐사선,
2번 모델 대응은 42025 카고플레인,
3번 모델 대응은 42076 호버크래프트입니다.
1번 모델은 오히려 크리에이터가 더 큰 것 같습니다. 허허..
Studio2.0에서 다시 렌더링을 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분탓인지.. 세로로 길게 렌더링을 했더니, 왠지 길쭉하게 늘인 느낌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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