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EGO LDD

(LDD)오늘의 LDD는 스타워즈UCS의 요다(7194)입니다.















다음 LDD로 뭘할까 싶어서,

레고무비 제품도 봤다가, 크리에이터도 봤다가 하는중에..

문득, '이게 뭐하는 짓인가! 좀있으면 스타워즈가 개봉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할까말까 망설이던 UCS 제품인,

7194 마스터 요다를 모사해봤습니다.

 

7194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13년전인 2002년도에 출시한 UCS제품입니다.

브릭수는 대충 1100개 가량 되며, 그야말로 층층이 쌓아올리는 제품의 정석을 보여준달까요?

물론 2001년도에 출시했던 3724 DRAGON이 있긴하지만요..

 

마스터 요다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알려진바가 많이 없습니다.

요다의 '종족'에 대한 부분도 공식설정상으로는 최대한 피하는 편이고요.

에피소드1에 잠깐 비슷하게 생긴 종족이 나오는듯 하지만,

어쨌든간 공식적으로는 '요다'의 동족은 영화상에 나오진 않습니다.

 

약 900년간 살아오면서, 수많은 제다이들을 거뒀으나,

그 말년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그 나이(?)쯤 되면, 현역에서 은퇴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클론전쟁, 오더66을 거치면서 결국 데고바라는 외딴 행성으로 망명해야했습니다.

마지막 제자라 하면, 루크 스카이워커겠지만.. 그놈의 성깔때문에 제다이 마스터까지 키워내진 못했습니다.

 

요다하면, 역시나 걸어다니는 명언 제조기죠..

그중 기억나는것 하나만 꼽자면,

'Do, or do not. There is no try'가 있습니다.

의역하자면, '행동을 하든 하지말든 하여라. 한번 해보겠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쯤되겠네요.

이 말을 곰곰이 곱씹어보면,

내가 결심하고 행하는 일에 대해서, 결과가 어떻게 되든 책임을 지라는 뜻일테죠..

반대로 표현하면,

'시도해보겠다 (I'll try)'라는 문구는, 조금 억지해석을 해보자면,

'일단 내 힘껏 해보겠지만, 결과가 안좋게 나오면 내 능력 밖의 일이므로 내 책임은 아니다..'쯤인데,

마스터 요다께서는 루크의 그 무책임한 마음을 꿰뚫어보시고,

따끔하게 충고한것이죠.

 

뭐, 잡설은 그만하고,

제품 설명을 좀 해보자면, (또 잡설이긴 하네요)

몸체는 1칸 높이 브릭들로 빠르게 쌓아올리는 맛이 있고,

머리는 1/3칸 높이 브릭들로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맛이 일품입니다.

그저 인스트럭션의 인도하심에 따라 브릭들을 쌓다보면,

마스터 요다의 망토자락과 지팡이가 어느새 만들어져 있고,

뾰족한 귀와 인자하신 눈동자 (안구가 자유자재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팬플룻(?)이 어느샌가 완성되어있습니다.

망토 뒤쪽에 있는 레고 마크가 포인트!

 

제품의 크기는 제법 큰 편입니다.

모듈러보다 살짝 높은 정도?

대신 안쪽이 비어있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무겁진 않을듯합니다. (대략 1.3kg쯤 되는듯)

 

따로 기믹은 없으나, 목이 돌아가고, 위에 언급했듯 눈동자가 자유로이 돌아갑니다.

믹셀눈을 붙여보려했는데, 붙이기도 까다로울것 같고 왠지 신성모독 느낌이 나서, 그냥 원래버전으로..

 

LDD에서의 조립은.. 사실 투명 눈사람보단 쉬웠습니다.

그냥 칸수 잘 맞춰서 차곡차곡 쌓아올리면 되니까요.

완성해놓은 LXF파일을 보시면, 머리랑 몸통을 따로 분리해서, 대략 10%조립 단계별로 그룹지정을 해놨습니다.

아마 그걸 다 떼어다 죽 늘어놓으면.. 호러물이 될 것 같아서 패스!

 

생각보다는 작업이 빨리 끝내서 시간이 좀 늦긴 했어도 올려봅니다.

다들 포스넘치시길 바랍니다.

----------

모듈러 크기비교 렌더링샷을 블루렌더 버전으로 바꿨습니다.



7194-bricks.lxf

7194-assemble.lxf

7194+10211.lx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