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테크닉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모델을 꼽으라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42009 모바일 크레인 마크2를 권할것입니다.
2013년도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한 모바일 크레인 마크2는 2,606피스라는 방대한 브릭수와 엄청난 기어들, 그리고 L모터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알찬 모델이었습니다.
재미있게도 한차례 가격변화가 있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2014년까지는 공홈(온라인)에서 311,000원, 마트 239,000원이었다가,
2015년에는 공홈에서 349,000원, 마트 279,000원으로 바뀌었더랬죠..
브릭구성 등은 딱히 변한건 없는 것 같은데..
박스구성과 인스트럭션 합본 외에 자세한 변경점은 잘 모르겠군요.
2016년 기준으로 본다면, 42055, 42043, 42056에 이어, 브릭 많은 순서로 4번째가 되어버렸지만,
2015년 상반기까지는 브릭수로는 1등인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42055의 등장으로 기어숫자나 모터 구성에서도 밀리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기준으로 봐도 굉장히 많은 브릭들과 함께 다양한 매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매력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42009의 브릭들로만 7개의 또다른 모델을 만들어보실 수도 있습니다. (참조 링크)
개인적으로도 여러번 다른 모델을 만들어보기도 했네요..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lego&wr_id=1225737
아직 만들지 못한 창작품도 두어개 있습니다.. (언제 할수 있을런지..)
차량의 전반적인 느낌은 노란색이지만, 전체 브릭 대비 노란색 브릭은 많지는 않습니다.
판떼기 브릭이 별로 없는 것도 의외의 부분이고요.
일단 첫번째 모델인 모바일 크레인의 조립과정을 보겠습니다.
레고당에 올렸던 실물 조립 리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lego&wr_id=1149573
바퀴가 10개이고 차체가 길다보니, 조향 기어가 앞쪽 두쌍, 뒤쪽 두쌍 각각 들어가 있습니다.
중앙에는 디퍼렌셜 기어가 들어가 있는 고정형 바퀴축이 있고,
거기서 동력이 전달되어 8기통짜리 엔진을 돌려주는 기믹이 있습니다.
총 4개의 조향장치용 기어를 꽂아준 상태입니다.
중앙에 가까운 두쌍의 바퀴는 조향각이 약간 작게 조립된 점도 재미있습니다.
조향장치용 기어와 더불어, 아웃리거(Out-rigger) 용 기어들도 열심히 연장하고 있습니다.
아웃리거 부분의 동력 축만 따로 떼어내오 렌더링 해봤습니다.
위쪽에서 받은 동력이 전달되어서 트랜스미션 기어를 통해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다시 전달됩니다.
뒤쪽 아웃리거 부분입니다. 다릿발 자체는 브릭이 연결된 상태는 아니라서 공중 부양으로 얹혀 있습니다.
은근 맞추기가 까다로운게 도전과제!
뒤쪽 아웃리거 부분을 완성했습니다.
기어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듯 하지만, 약간만 신경 쓰면,
기어들을 다 채워서 조립할수 있습니다.
제일 오른쪽에 보이는 까만색 큰 기어는 조향장치용 휠입니다.
보통 RC개조하실 때 여기다가 서보모터를 달아주시더라고요.
이제 앞부분 아웃리거 조립입니다.
기본 구조의 조립은 거의 동일합니다.
중간중간 조향용 기어들의 연결축이 들어가서 의외로 많이 헷갈립니다.
물론 실제로 조립할 때는 별로 신경 안써도 되는 부분기이도 하지만요.
기본적인 조향기어들과 아웃리거 기어들을 다 달아준 상태입니다.
이제 8기통 엔진을 만들어서 얹어주고, 중간 부분에 기어들을 수직으로 배치해줍니다.
운전석 부분을 만드는 중입니다.
운전석 부분을 완성하긴 했는데,
앞유리 프레임 부분(까만 브릭들)과 운전석 문에서 브릭 충돌이 일어나서 약간 수정해줬습니다.
바퀴를 달아주면 '모바일'부분은 완성이 됩니다.
다음은 '크레인'부분을 만드는 중입니다.
크레인 부분은 기어가 3층으로 쌓여있어서 굉장히 복잡합니다.
이게 또 테크닉 조립의 묘미겠죠..?
LDD 4.3.9 버전에 L모터가 추가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레인 부분의 복잡한 기어들을 따로 떼어내어 렌더링해봤습니다.
아쉽게도 이 부분에서는 L모터와의 브릭 충돌 때문에, 어쩔수 없이 기어를 하나 빼줘야 했습니다.. (매우 아쉽..)
근데, 보이는 것 보다는 기어 각도 맞춰주는게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약간의 요령만 있으면 LDD 강제 종료 없이도 잘 맞출수 있습니다. (그래도 틈틈이 저장은 필수)
크레인의 기어들을 대충 다 채워주고, 트랜스 미션 조작 레버를 만들어서 달아줍니다.
처음 조립할 때는 경이롭지만, 두번째 조립할 때 부터는 스티커 위치 때문에 꽤나 힘든부분..
크레인의 운전석을 만들어서 얹어줬습니다. 듬직합니다..
이제 크레인 붐대를 만들어줘야죠..
의외로 복잡한 구조로 조립합니다.
실제 조립할 때도 여차하면 끈 달아주는 부분이 꼬여서 붐대 조작이 잘 안될수도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조립하면서, 브릭 충돌 같은 것 때문에, 작은 바퀴에 들어가는 타이어들을 빼줘야 했습니다..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액추에이터는 제대로 연결을 못했습니다.
액추에이터를 완전히 뺀 상태에서는 붐대의 각도를 아무리 올려도 맞춰지지 않더라고요..
주요 기어들과 동력 전달축들을 따로 빼내어 렌더링 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 첨부된 LXF파일을 열어보시면, 적절하게 그룹 지정이 되어있으니 이런식으로 쉽게 빼보실 수 있습니다.
크게 4가지 기믹이 있고, 그에 맞춰서 색칠 해봤습니다.
노란색은 조향장치,
보라색은 피스톤 기믹,
파란색은 아웃리거,
핑크색은 크레인.
앞/뒷면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두번째 모델인, 컨테이너 리치스태커와 컨테이너 운반 차량입니다.
개인적인 실물 조립 리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lego&wr_id=1125166
리치스태커부터 조립합니다.
리치스태커는 후륜 조향입니다..
즉, 아래에 보이는 부분이 앞바퀴인 셈이죠.
앞바퀴에서 받은 동력을 뒤로 보내서 8기통 엔진을 돌려줍니다.
조금은 얼기설기하게 프레임들을 붙여가며 몸체를 완성합니다.
제일 오른쪽 부분에 후륜 조향 기어들이 살짝 보이는군요.
테크닉으로 표현하는 계단!
양쪽에 각각 있습니다.
전반적인 형태가 잡히기 시작합니다.
살짝 네모네모하지만, 완성하면 또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게 매력!
노란색 브릭들로 외장을 보강해주고 있습니다.
운전석 부분인데, 여기에는 나름 기믹이 들어가 있습니다.
운전석 왼쪽으로 보이는 까만색 작은 기어를 돌리면,
뒤쪽에 기어장치들을 통해서 운전석 전체가 쑥하고 올라갑니다.
앞바퀴는 2개씩 한쌍, 뒤쪽은 1개씩 한쌍을 붙여줍니다.
다음은, 본격적인 L모터 활용 기믹이 들어가는 붐대를 만들어줍니다.
역시나 초반부터 L모터를 넣어줍니다.
이 녀석도 기본 모델 못지않게 층층이 기어가 들어갑니다.
뭐.. 그래도 A모델만큼 기어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진 않지만요..
이 부분도 살짝만 신경써주면 LDD에서도 기어 누락 없이 다 조립해 줄 수 있습니다.
역시나 기어부만 따로 빼내어 렌더링해봤습니다.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붐대 안쪽을 조립중입니다.
붐대 끝에 작은 기어가 들어가 있는데, 이 기어를 통해 리치스태커 끝에 달린 집게 부분을 모터로 조작해줄 수 있습니다.
이상한점은..
저기 빨간색 작은 기어 위에 붙은 부분 조립인데,
일자형 회색 커넥터 사이에 16L짜리 액슬빔을 2개 연장해서 붙이도록 되어있는데,
16L두개를 연결해서 조립하려 하면 안되고,
32L 하나를 붙이면 조립이 됩니다.. 겉보기로는 길이가 같았는데 말이죠.. 기묘한 경험..
다행히 두번째 모델인 리치 스태커는 액추에이터 결합이 정상적으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완전 높게 뻗게 되었습니다..
이제 컨테이너 잡는 집게 부분을 만드는 중입니다.
이 부분도 은근히 조립 과정이 길다는게 함정입니다.
프레임만으로 모사한 컨테이너입니다.
실제로는 생각보다 잘 끼워집니다.
다만 모터로 작동하는 것이라, 도움의 손길 없이 그냥 모터 조작으로만 끼우는게 좀 힘들 뿐...
이제 컨테이너 운반 트럭을 만들 차례입니다.
B모델의 두번째 차량이라 얕보면 안됩니다.!
조립과정도 은근 길고 복잡합니다.
조향 장치가 앞뒤쪽 바퀴에 다 적용되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다음은 컨테이너를 잡아주는 부분입니다.
작은 액추에이터가 들어가서 더 재미있습니다.
조향장치가 있는 아랫부분과 액추에이터가 있는 윗부분을 결합해줬습니다.
기본 기믹들은 다 완성했고, 이제 차량의 외장을 만들어줍니다.
완성!
리치스태커와 컨테이너 운반차량의 주요 기어들을 따로 렌더링 해봤습니다.
확실히 A모델보다는 덜 복잡하군요..
앞/뒷면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 B모델 한꺼번에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기비교는 그냥 대형 테크닉 끼리만...
역시나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2039 24시 레이싱카 A모델과
42030 휠로더 A, B모델이 수고해줬습니다.
그러면 모두 불타는 금요일되시길 바랍니다!
여담.
42009 다음으로 1천피스 조금 넘는 테크닉을 연이어서 작업했는데, 은근히 지치더라고요..
스타워즈 신상 제품 작업을 통해 포스를 충전하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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