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D)오늘의 LDD는 테크닉 4x4크롤러 한정판(41999)입니다.

2012년은 테크닉 쪽에서는 나름 중요한 해였습니다.

2007년에 파워펑션이 현세대의 시스템으로 정립되었고,

그 후 5년뒤인 2012년에는 업그레이드가 있었는데,

방향조작에 유용한 서보모터(88004)와 L모터(88003)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서보모터와 L모터를 소개(?)하기 위한 제품으로,

9398 4X4락크롤러가 출시되었던것도 2012년도입니다.

그리고!

9398 4X4락크롤러를 기반으로 레고사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즉, 자신만의 락크롤러를 만들어서 경연하는 대회를 열었던거죠.

최종적으로는 Egor Karshiev라는 러시아 친구의 작품이 선정되었고,

이듬해인 2013년 8월에 전세계 2만개 한정판을 출시하게됩니다.

딱 2만개만 생산했고, 각 제품마다 일련번호가 찍혀 있는 진짜 한정판입니다.

판매가격 자체는 199.99달러였던것 같습니다..

브릭수는 1,585개로 구성되어있고,

파워펑션쪽은 9398보다 M모터, 스위치, LED라이트 브릭이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브릭구성은 당연히 9398보다 좀 더 화려합니다.

짙은 파란색 브릭들이 있어서 색감도 꽤나 좋습니다.

LDD상으로는, 테크닉 스위치, LED라이트 브릭이 없었습니다..

조립 과정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초반 조립은 9398과 동일합니다.

처음에 서보모터를 중심으로 기본 프레임을 잡아줍니다.

우선 앞쪽 부분 구동부를 만듭니다.

사실 풀구동 RC 제품 치고는 구동부가 제법 복잡한편이죠.

아마도 조향장치와 구동장치를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약간 복잡하게 기어가 구성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뒤쪽도 만들어줍니다.

디퍼렌셜 기어의 방향 때문에 앞뒤쪽이 대칭형은 아닙니다.

수평기어를 붙여서 서보모터랑 연결합니다.

이제 L모터를 얹어줍니다.

의외로 디자인이 최적화되어서, XL모터 개조하려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무모하게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뒤쪽도 L모터를 연결.

그리고 조인트암 브릭을 활용해서 움직이는 부분들을 연결해줍니다.

서스펜션 스프링까지 연결한 상태입니다.

서스펜션 스프링도 금단의 기술을 사용해서 길이조절을 해봤는데,

이상하게도 브릭충돌이 일어나서 제대로 조립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그냥 결합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했습니다.

배터리 박스와 적외선 리시버를 얹었습니다.

참고로 배터리 박스는 공중부양상태입니다.

실제 조립이라면, 이 상태에서 바퀴끼우고 바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아, 배터리 박스 위족에 보이는 회색+주황색 브릭 뭉치는 나름 테크닉 스위치입니다..

예전에 8258 크레인트럭 LDD작업할 때 만들어놨던걸 잠시 빌려왔습니다..

여기서부터 41999의 차이점이 시작됩니다.

바로 차량 앞에 있는 윈치.

M모터가 들어가서 스위치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윈치 부분을 만들고 나면 멋진 앞쪽 부분을 만들어줍니다.

헤드라이트쪽에는 나중에 LED 라이트도 끼워줍니다.

완성된 윈치 모듈을 얹었습니다.

이제 빙빙 둘러가며 차량의 외관을 잡아줍니다.

중간중간 은색 브릭이 들어가서 더 멋있습니다.

테크닉이지만, 창작품 기반이라 그런지, 디테일이 제법 좋습니다.

차량 문 부분도 고무브릭을 사용해서 쉽게 열리지 않는 구조입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게 역시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더군요.

차량의 휠하우징 부분도 완성.

이제 제법 차량의 형태가 잡혔습니다.

이제 막바지 작업으로, 차량 뚜껑부분을 만듭니다.

약간 유선형 모양의 9398과는 달리, 각진 외형이 매력입니다.

좌석은 특이하게 일반 브릭을 사용해서 꾸며줍니다.

덮개를 얹어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덮개를 얹어주는 과정에서 브릭충돌이 있어서 약간 수정해야했습니다. 뭐.. 외견상으로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입니다.

주요부분을 강조해서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란색은 구동부이고, 자주색은 조향장치,

갈색은 기타 테크닉 부속들이고,

녹색은 윈치 기어와 모터 부분입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네모네모한 외형과 더불어 색감이 상당히 멋집니다.

9398 4X4락크롤러와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덩치 자체는 9398이 조금 더 커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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