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렌더 사용시 특이한점; LDD 4.3.8 vs. 4.3.10

LDD 전용 확장자인 LXF파일만 지원하는 블루렌더를 사용하다보면,

오류를 내뿜으며 렌더링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이런 오류 말이죠.. (클릭하면 좀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오류가 브릭 종류의 갯수(색깔 상관없이)가 많으면,

메모리 영역에서 뭔가 한계점이 와서 오류가 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게 램이 8GB인 집PC(윈10 64bit)에서 돌려봐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최근에 자바 런타임 64비트를 설치해서 돌려봐도 역시나 마찬가지.

이러한 이유로 브릭이 많은 친구들은 전부 LDD2POV-Ray 컨버터를 활용해서 렌더링을 별도로 돌리고 있었죠.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 역시나 브릭들이 너무 많으면 블루렌더에서는 안돌아가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비틀즈의 노란잠수함(21306)을 작업하면서,

여러개의 랜드마크를 모아놓은 LXF파일이 아주 매끄럽게(?) 렌더링이 진행되었고,

모듈러 12종을 다 모아놓은 LXF파일도 깔끔하게 렌더링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얼른 70810 씨카우 LXF파일을 꺼내서 렌더링을 돌려봤습니다.

...

이변은 없었습니다. 역시나 위의 오류가 나면서 렌더링 불가..

역시 안되는구나 하고 좌절하려던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 다시 저장해서 렌더링하면 되지않을까!!??

그래서 LDD(4.3.10)를 실행하여 다른 이름으로 저장한 뒤에,

다시 렌더링을 해봤습니다.

결과는 성공적! (안티 얼라이징 걸고 728x637 크기로 렌더링했습니다)

4.3.8버전에서 작업했던 파일을, 4.3.10버전으로 다시 저장하니 블루렌더에서 아주 깔끔하게 렌더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래는 4.3.8 버전의 LXF파일을, LDD2POV-Ray변환툴을 사용하여 렌더링한 화면입니다.

빠르게 렌더링한다고 반사광 옵션을 껐더니 좀 어둡게 되었지만,

핵심은 이 LXF파일은 블루렌더에서 오류가 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기념으로 얼짱각도로 다시 렌더링해봤습니다.

70810.lxf

70810(4.3.10).lx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