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신제품 소식들을 접할 때,

아! 이건 반드시 작업해봐야겠다는 제품이 있었는데,

바로 이번에 소개할 76419 '호그와트 캐슬과 정원'이었습니다.

 

2023년 하반기 제품이고,

미니피겨(?) 1개 포함하여 총 2,660피스로 구성된 아키텍처계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169.99USD, 국내에서는 229,9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한 20%만 할인해도 꽤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대부분 자잘한 브릭이라..)

 

해당 제품은 그동안 부분부분만 묘사되었던 호그와트성을 집대성하여 아키텍처 스타일로 꾸민것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그와트 주변의 다른 시설들까지 묘사되진 않았습니다.

퀴디치 경기장이라든지, 금지된숲이라든지, 해그리드의 오두막이라든지..

 

그럼 바로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부분은 지하부터 조립하는데요.

소망의 거울이 있는 방이라든지, 마법사 체스방, 비밀의 방도 있습니다.

원작 소설이나 영화에 익숙하신 분들은 아! 여기가 거기구나 하실듯 합니다.

 

호수 위의 거대한 바위 언덕에 지어진 느낌이 있는 호그와트답게,

바위 묘사가 세세하게 되어있습니다.

조립 실수가 자주 일어날 것 같은 구간이죠. 허허

 

바위 옆 물이 흐르는 계곡도 묘사되어 있습니다.

자잘한 브릭들을 불규칙하게 붙이는 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많이 집중해야합니다.

 

스네이프 교수가 최후를 맞이하는 곳과 그곳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묘사되어있습니다.

 

옆쪽 비스듬하게 있는 성과 그걸 이어주는 다리도 만들어 붙입니다.

 

아마도 기숙사로 추정되는 네모난 건물.

 

본성까지 만들어 붙이고 자잘한 부분까지 조립하고 나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진열대가 있다면 최상일 것 같습니다.

 

몇몇 세부샷도 준비했습니다.

지하에는 비밀의 방과 그곳으로 가는 관문들이 보이는군요.

지상에는 성격 나쁜 버드나무와 온실도 보입니다.

 

지하에는 체스방, 소망의 거울이 있는 방도 보이고, 도서관 같은 곳도 있습니다.

지상으로는 본성을 비롯한 건물들이 있고, 하늘에는 프랑스 마법학교인 보바통에서 타고온 하늘 마차도 보입니다.

 

계곡과 다리 표현이 개인적으로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본성과 온실 부분을 위에서 바라봤습니다.

자세히 보면, 성 외부 표현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기숙사로 추정되는 건물의 뒷편.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21058 기자의 피라미드: 우측 상단. 2022년 아키텍처 제품이죠. 워낙 큰 제품이라 그런지 호그와트가 좀 작아보입니다.

75356 이그제큐터 수퍼스타 디스트로이어: 우측 하단. 2023년 스타워즈 제품입니다. 75356가 그렇게 작은 제품은 아니지만, 큼직한 아키텍처 사이에 있으니 조금 작아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습니다.

 

 

 

76419.io
0.78MB
76419-size.io
1.43MB

올해 신비한 동물사전 3편이 개봉한다해서,

해리포터 관련 제품을 하나 작업해봤습니다.

 

해리포터 영화 8부작은 장장 10년에 걸쳐 촬영했음에도,

덤블도어 역할을 맡았던 리처드 해리스의 사망으로 마이클 갬본으로 배우가 바뀐것 외에는,

주요 출연배우들이 딱히 문제 없이 시리즈를 잘 마무리 했지만..

 

신동사는 첫 영화를 제외하곤 2,3편에서 주연 배우들의 스캔들로 인해 유난히 삐걱거리네요..

2편에서 강렬한 인상을 줬던 조니뎁이 앰버허드와의 법정 공방으로 하차하고,

3편에서는 메즈 미켈슨으로 교체되어 팬덤은 다시 환호하는듯 했으나..

줄거리의 핵심 인물인 '크리덴스'역의 에즈라 밀러가 폭행 관련 이슈가 생겨버렸으니...

앞으로 시리즈가 어떻게 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나름대로 완결된 소설 원작이 있었던 해리포터 시리즈와는 달리,

원작자인 JK롤링이 외전식으로 쓴 '신비한 동물사전'이라는 설정집에서 시작해서,

영화 오리지날 스토리로 진행되다보니,

두번째 영화는 정신없다는 혹평을 들어야했죠..

 

뭐, 그래도 워낙 탄탄했던 해리포터 팬들은 다시 극장으로 찾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21년에 출시했던,

76393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입니다.

 

미니피겨를 뻥튀기한듯한 독특한 제품인데요.

총 1,673 피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19.99USD, 국내에서는 179,900원에 판매중.

 

Studio에 없는 브릭은 없었습니다만..

프린팅 브릭을 추가해서 좀 더 그럴듯 하게 만들어봤습니다.

 

59349, 그리핀도르 무늬 넥타이+셔츠 프린팅.

59349pb235.part
0.03MB

 

해리포터 이마의 번개 모양 프린팅이 있는 곡면브릭은.. 생략..

 

 

그럼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해리포터 조립.

시작은 몸통 부분부터 만듭니다.

팔을 고정하는 축 부분은 뻑뻑한 테크닉 축과 기어로 연결되어있어서,

나중에 완성하고 나서 팔을 움직인 뒤 어느정도 고정시켜줄 수 있습니다.

 

몸통 조립후에는 다리 부분 조립.

렌더링샷에는 자세히 표현되지 않았지만,

다리 부분도 약간 뻑뻑하게 움직이도록 디자인되어서,

완성 후 다리를 움직여서 어느정도 고정해줄 수 있습니다.

 

짧막한 다리를 조립하여 붙이고,

왼쪽팔도 만들어 몸통에 연결했습니다.

실제 미니피겨처럼, 팔꿈치는 고정형이고 팔 전체와 손목은 돌릴 수 있습니다.

 

중간에 심이 들어가 있는 마법막대기를 손에 쥐어주고,

은근 브릭들이 많이 들어간 머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상처가 있는 오른쪽 이마의 피부 안쪽에는 나름대로 다른색 브릭을 사용해서,

조립하는 사람만 느낄수 있는 보너스 요소도 있습니다.

 

해리포터를 완성하고 다음은 헤르미온느를 조립합니다.

몸통부분은 해리포터와 거의 동일하게 보이지만,

팔을 연결하는 부분이 살짝 다릅니다.

 

해리포터는 원래 망토를 두르고 있는데,

망토를 둘러주게 되면서 팔 부분에 약간 틈이 필요하고,

팔을 연결하는 엑슬빔 길이가 다릅니다.

 

Studio에서는 망토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다리 부분은 회색 스타킹을 신고 있다는 설정을 따랐는지,

투톤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헤르미온느의 지팡이 안쪽에는 다른 색깔의 심지가 들어있습니다.

손잡이 끝 부분도 살짝 다름.

헤르미온느의 머리 부분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길다보니, 해리 보다 더 오래걸립니다.

 

이렇게 머리까지 조립해서 얹으면 완성!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왼편 해리를 보면, 다리 한쪽을 들고, 팔도 움직이고, 고개도 돌려놨습니다.

아쉽게도 헤르미온느는 머리카락때문에 고개를 돌리지는 못합니다.

 

다른 제품들과 함께! 


3723 레고 미니피겨: 우측. 2000년에 출시했던 미니피겨 대형 모델입니다. 이녀석이 아무래도 좀 더 레고스럽지만 한편으로는 76393 버전으로 기본형 미니피겨가 나와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1634 브릭헤즈, 에밋: 중앙 하단. 2019년에 나왔던 브릭헤즈 버전의 '에밋'입니다. 브릭헤즈 제품은 다른것이긴 하지만 집에 있어서 어느정도 크기를 알고 있는데, 76393이 꽤나 큰 제품이었네요. 허허..

 

레고와 비슷하면서도 경쟁하는듯한 관계인 '플레이모빌'에서도 미니피겨가 있는데,

플레이모빌에서는 작은 크기 말고도 XXL 사이즈라고, 대충 높이가 60cm 넘는 것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76393을 보면서, 나름대로 그것의 대항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76393.io
0.35MB
76393-size.io
0.47MB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