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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Stud.io

(Studio) 아이디어즈, 트리하우스(21318)입니다.

2019년도 아이디어 제품 중 하나를 선정해서 Studio로 작업해봤습니다.


바로 21318 '트리하우스'입니다.


21318은 미니피겨 4개 포함하여 총 3,036피스의 대형 제품이고,

미국에서는 199.99USD, 국내에서는 26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아주 많은 양의 나뭇잎 벌크를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죠..


사실 아이디어즈에 출품되었던 원작은 좀 더 거대한 나무의 느낌이 있는 제품이었는데,


상품화되면서는 조금 더 레고 스럽게 축소된 느낌이 있습니다.


트리하우스 잡담 살짝.


지금은 챙겨보지는 않지만, 한동안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했던,

'트리하우스 마스터즈(Treehouse Masters)'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실제로 트리하우스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피트 넬슨'이 출연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의뢰자의 조건에 맞춰 나무집을 지어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피트의 방대한 지식과 현장경험이 담긴 유쾌한 입담을 들으며 점차 완성되어가는 나무 위의 집을 보고 있노라면,

의뢰자의 만족감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재미가 있었죠.

물론.. 방송인 관계로, 자재나 소품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PPL이 좀 과다하게 들어가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


아무튼, 그 방송을 보면서, 나무의 자라나는 속도까지 고려하여 나무에 지지대를 꽂는 치밀함과,

의뢰자의 '낭만'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편의시설(심지어 샤워실도 있는)까지 갖추어 완성되는 과정을 보면,

정말 '나무 위의 집' 하나 갖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곤합니다.

뭐.. 당연히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게..




LDD 작업할 때도 그랬지만, Studio 작업하면서도 없는 브릭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곤하는데요..


x77ac50, 50cm 끈.

이건 그냥 없는대로 진행했습니다.


39262, 하얀색 왕관 브릭

최근에 Ldraw에서 검색해보니 비공식 브릭으로 떴길래 얼른 파트 디자이너에서 옮겨왔습니다.

사실 왕관 보다는, 깨진 알 같은걸 표현하는데 더 자주 사용되는듯..


41835, 산호색 새

이것도 Ldraw 비공식 브릭에서 들고왔습니다.


35660, 포니테일 야구모자.

역시나 Ldraw 비공식 브릭. 근데 색상 구분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럼.. 

길고긴 조립과정을 따라가볼까요?


시작은 밑판부터 조립.

중앙에 나무 기둥이 올라갈 중심을 잡습니다. 


나무 밑둥을 조립하고 옆에는 냇물을 만들었습니다.

문득.. 용비어천가가 떠오릅니다.


나무를 더 높이 세우고 옆쪽으로 튼튼한 가지를 내어 방이 올라갈 자리를 마련합니다.

나무에는 역시나 그네가 빠지면 안되죠..


어느정도 나무를 조립하고 바로 첫번째 방을 조립합니다.

가위가 들어있는 침대와 나침반이 있는 선반, 서랍장, 잉크+깃털펜까지 조립합니다.


난간과 외부 조명까지 붙이고, 나무 위에 방을 올립니다.

지붕은 나중에 몰아서 조립..


좀 어둡게 렌더링 되어 잘 안보이지만.. 두번째 방까지 조리하고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래쪽으로 향한 방에는 간이 샤워 시설에 변기, 세면대도 있습니다.


마지막 방 조립중.

마지막 방은 일종의 '자연 관찰' 테마로, 지도나 꽃 표본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두번째 방에서 마지막 방으로 올라가는 흔들다리도 보입니다.


세번째 방을 올리고나면, 차례차례 지붕을 만들어 올립니다.


다음은 나무 끝 부분을 조립합니다.

뭐.. 실제로 저렇게 끝이 뭉툭한 나무가 있을까 싶긴하지만,

나름대로 레고적인 허용이라 봐야겠죠..?


다음은 나무의 가지들을 만들어붙입니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는 길고 지루해서 좀 그렇더군요.

그 아래쪽에는 식탁과 모닥불이 보입니다.


규칙적이지만 무질서한듯 보이는 가지들과 나뭇잎들.


나뭇잎들을 다 달고 나면 완성입니다.


미니피겨들을 이리저리 배치해봤습니다.


나뭇잎 브릭들을 바꿔서 조립하면 가을이 됩니다.


각도를 달리한 더블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나 소품들이 나름 잘 묘사되어있어서,

미니피겨들로 스토리를 만들어가며 노는 것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LED브릭을 사용해서 '밤'을 묘사해봤습니다.

방 내부에 추가 LED브릭을 배치하여, 나름대로는 분위기를 맞춰봤습니다. (없으니 너무 컴컴하더군요)


다른 제품들과 비교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트리하우스 오른편에 보이는건 모듈러의 10246 탐정사무소. 21318은 모듈러만큼 규모감이 있습니다.

렌더링샷 제일 왼편은 크리에이터의 31078 나무 위 집과 보물상자.

제일 오른편은 테크닉의 42096 포르셰 911 RSR.



그리고.. 10236 이웍빌리지가 빠지면 섭하죠.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DD로 작업해놓은걸 불러오면서 오류나는 브릭들을 다 지웠더니 좀 이상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사뭇 다른 모습의 '트리하우스'와 비교하기엔 적절한듯 합니다.


여름/가을 버전 렌더링샷으로 계절의 변화도 만들어봤습니다.

겨울 버전은.. 너무 귀찮을 것 같아 패스.



21318.io

21318-double.io

21318-size1.io

21318-size2.io